글을 쓰다가 별생각 없이 '한켠으로'라는 표현을 썼는데, 맞춤법 검사기에서 빨간 줄이 그어졌다.
그동안 방의 칸수를 세는 양사 '칸'처럼 '켠'도 특정한 공간을 세는 양사라고 착각하고 있었기에 꽤나 당황스러웠다. 확인해 보니 '켠'이라는 말 자체가 비표준어였다. 내가 쓰려던 의미에 맞는 올바른 표준어는 '한편' 또는 '한쪽'이었다.
이제 틀린 표현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'가슴 한켠'이 '가슴 한편'보다는 뭔가 더 아련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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