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알게 된 것들

음양탕 陰陽湯

by 시도가 2026. 7. 15.

요즘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 한 유튜버가 '음양탕'을 언급하는 걸 들었다.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거부감부터 생겼다. 약간 사이비 같은 느낌에 예전에 유행했던 '총명탕'과 유사한 부류인가 싶었기 때문이다. 설명을 더 들어보니, 뜨거운 물을 먼저 컵에 붓고 그 위에 찬물을 섞은 걸 음양탕이라고 부르는 듯했다.

 

도대체 왜, 굳이 음양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지 궁금해져서 좀 더 찾아보게 되었다. 찾아보니 의외로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는 방법이었다. 생숙탕(生熟湯)이라고도 불리는데, 뜨거운 물의 위로 올라가는 성질과 찬물의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만나 컵 안에서 순간적인 대류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. 한의학에서는 이 대류 현상이 일으키는 기운의 순환을 통해 몸의 상하 기혈을 풀어주고 소화를 돕는 원리로 설명하고 있었다.

 

그렇다고 그냥 미지근한 물과 무슨 드라마틱한 차이가 있냐 하면 솔직히 말해 없는 것 같다. 그래도 아침마다 내 몸을 위해 들이는 소소한 리추얼 정도로 생각하면 나쁠 건 없어 보인다.

물이 담긴 컵 - 출처: AI 생성

'알게 된 것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가슴 한켠 X 가슴 한편 O  (0) 2026.07.23
라마킨 Ramekin  (0) 2026.07.18
탈리 Abscission  (0) 2026.07.17
세이레  (0) 2026.07.16